골 때리는 그녀들 아나콘다 VS 발라드림
골 때리는 그녀들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가 오늘 펼쳐지는데 오늘 경기에 따라 슈퍼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팀이 정해지게 되는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챌린지리그는 4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하고 1위 팀은 상위리그라고 할 수 있는 슈퍼리그에 자동 진출하며
2위 팀은 저번 슈퍼리그에서 5위를 한 불나방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겠습니다.
한 경기를 남겨두고 저번 주 탑걸이 승리하면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하며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오늘 경기에 따라 2전 2패를 하고 있는 아나콘다도 2위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나머지 3팀이 슈퍼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챌린지리그 순위(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1위 - 탑걸 / 3승 / 골득실 + 3 / 슈퍼리그 진출 확정
2위 - 원더우먼 / 1승 2패 / 골득실 +1
3위 - 발라드 림 / 1승 1패 / 골득실 0
4위 - 아나콘다 / 2패 / 골득실 -4
위 순위표에서 보듯이 1위는 전승으로 탑걸이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고 오늘 발라드림과 아나콘다의
경기에서 발라드림이 승리한다면 2위로 승강전에 진출하지만 아나콘다가 승리할 경우 3팀이 모두 1승 2패가 되면서 골득실까지 따지게 되는 경우의 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원더우먼이 발라드림보다 패가 더 많지만 골득실이 높아 2위를 하고 있고 아나콘다는 승리가 없지만
6골 이상 승리한다면 골득실에서 앞서며 2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챌린지리그 신생팀 발라드림은 아나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가 되고 아나콘다는 챌린지리그 포함 승리가 유일무이하게 없는 팀이지만 다득점에 성공한다면 첫승과 함께 슈퍼리그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아나콘다가 5골 차 이내로 승리한다면 원더우먼이 승강전에 가기 때문에 원더우먼은 아나콘다의
승리를 원하지만 다득점 승리는 원치 않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발라드림 멤버 - 서기, 알리, 경서, 민서, 손승연, 박기영(GK) / 감독 - 김태영
아나콘다 멤버 - 주시은, 박은영, 윤태진, 차해리, 김다영, 노윤주(GK) / 감독 - 현영민
챌린지리그 발라드림 VS 아나콘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아나콘다 차해리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다득점이 필요한 아나콘다는 닥공(닥치고 공격), 막공(막 공격)과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키퍼인 노윤주까지 나오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발라드림도 꼭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경서의 킥인을 민서가 살짝 돌려놨는데 아쉽게 골대를 빗겨 나갔고 부상 중인 서기도 빨리 투입시키며 득점을 노렸습니다.
결국 전반 2분 윤태진이 가볍게 킥인을 내준 것을 골키퍼 노윤주가 장거리에서 슈팅한 것이 발라드림 골키퍼 박기영의 손을 맞고 득점에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아나콘다가 앞서 나갔습니다.
(아나콘다는 현재 5골이 더 필요한 상황)
발라드 림은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서기가 부상으로 다시 빠지고 또 다른 에이스 경서의 슈팅은 노윤주가
선방하고 알리의 헤더 슈팅은 맞지 않는 등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계속 골대를 비우고 나오는 아나콘다를 상대로 전반 4분 경서가 공을 가로챈 후 드리블로 빈 골대를 향해 득점에 성공시키며 1대 1이
되었습니다.
(실점을 한 아나콘다도 아쉬워했지만 원더우먼도 아쉬워하는 모습이 나왔네요)
전반 9분 윤태진의 킥인을 주시은 아나운서가 무릎으로 찬 것이 심상치 않은 포물선을 그리며 득점이 되면서 아나콘다가 2대 1로 다시 앞서 나가며 전반전은 끝났습니다.
(주시은 선수는 행운이 있었지만 첫 골을 넣었고 세리머니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교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공격적으로 나와야 하는 아나콘다는 골키퍼 노윤주를 활용한 공격도 좋았지만 골대를 비우고 나와야 하는 위험성이 존재한 전반전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후반 1분도 되지 않아 노윤주의 골킥에 이은 차해리가 주시은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시키며 아나콘다가 3대 1로 앞서 나갔는데 이번에도 주시은 선수의 행운의 어시스트가 있었습니다.
발라드림 김태영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작전타임 이후 민서의 슈팅과 경서의 슈팅이 나오면서 발라드림이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2분 서기의
코너킥 상황에서 손승연이 재차 슈팅을 때린 것이 득점이 되면서 3대 2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발라드림도 기뻤지만 현재 2위 원더우먼도 좋아하겠네요.)
한편 발라드림 킥인 상황에서 아나콘다 노윤주 골키퍼가 나오면서 잡은 것이 골라인 바깥에서 잡았다고 판정되며 핸드볼 파울로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아나콘다 골문 앞에서 박은영의 얼굴에 맞고 서기의 얼굴에 맞고 나온 것을 경서가 슈팅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오고 노윤주의 선방까지 발라드림은 계속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득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기의 패스에 이은 발라드림 에이스 경서가 아주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결국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저번 경기부터 계속 뛰지 못하던 서기는 후반 들어 경서와 호흡을 맞추고 아나콘다 수비 3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패스까지 하는 등 부상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뛰면서 후반에는 발라드림의 흐름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서는 얼굴에 박은영은 복부에 공에 맞고 주시은 선수는 종아리에 쥐에 나는 등 두 팀은 열정을 다해 뛰었고
경기 내용도 재밌는 두 팀 간의 경기였는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갔는데 아나콘다는 2위 가능성은 없어졌고 아나콘다의 첫승이냐 신생팀 발라드림의 승강전 진출이냐가 승부차기에 달렸습니다.
발라드림은 늘 그랬듯 승부차기에서는 골기퍼로 경서로 바꾸어 승부차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발라드림 VS 아나콘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온 아나콘다 윤태진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가며 실패하였습니다.
발라드림 첫 번째 키커로 나온 경서의 슈팅은 노윤주의 손에 맞았지만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아나콘다 두 번째 키커로 나온 박은영 역시 골대를 맞고 나가며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발라드림 두번째 키커 손승연은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발 가까워졌습니다.
세 번째 키커로 나온 아나콘다 차해리의 슈팅은 골키퍼 경서의 정면으로 가면서 실패하였습니다.
세 번째 키커로 나온 발라드 림 민서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의 가면서 실패하였습니다.
아나콘다 네 번째 키커로 나온 주시은 역시 경서의 선방에 막히며 발라드림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챌린지리그 최종 순위
1위 - 탑걸 / 3승 - 슈퍼리그 자동 승격
2위 - 발라드림 / 2승 1패 - 슈퍼리그 승강전 진출(불나방과 대결)
3위 - 원더우먼 / 1승 2패 - 슈퍼리그 진출 실패
4위 - 아나콘다 / 3패 - 슈퍼리그 진출 실패
아나콘다는 전반까지 앞서 나갔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8전 8패를 기록하며
첫승을 뒤로 기약했고 발라드림은 신생팀이지만 슈퍼리그 승강전까지 올라갔습니다.
경서가 득점과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까지 하면서 발라드림의 승강전을 이끌었는데 서기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더 강력한 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불나방과 발라드림의 승강전이 있고 불나방에 새로운 멤버 2명이 합류하게 되는 것 같은데
누구일지 또 슈퍼리그에 올라가는 팀이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다음 주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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