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월드클라쓰 VS 개벤져스
4월 12일 골 때리는 그녀들은 슈퍼리그 B조 경기로 월드클라쓰와 개벤져스와의 경기인데 월드클라쓰는
구척장신에게 1승을 거두었고 개벤져스는 B조 첫 경기로 상위 2팀이 4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B조에는 월드클라쓰와 구척장신 그리고 챌린지리그에서 올라온 개벤져스가 속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구척장신과 개벤져스는 지금까지 월드클라쓰에게 승리가 없는 팀들입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선수들 변화기 있게 마련인데 두 팀은 타 팀에 비해 멤버 변화가 없어서 갈수록 패스와
팀플레이가 잘 맞는 팀들인데 개벤져스는 올스타전에서 골키퍼 조혜련이 부상을 당하면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김민경의 다리부상과 김승혜의 장염도 있다고 하니 개벤져스는 악재가 많은 것 같네요)
조혜련이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규 멤버를 긴급 수혈 했는데 KBS 개그우먼 출신 허민이 새롭게
골키퍼 장갑을 낄 것 같은데 허민은 야구선수 정인욱과 결혼하였고 개그로 운동을 할 정도로 운동신경은
있을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골키퍼인데가 골때녀 세계관에서 선방력이 좋은 조혜련을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월드클라쓰 멤버 - 케시(GK), 사오리, 엘로디, 나티, 라라, 에바 / 감독 - 이을용
개벤져스 멤버 - 오나미, 김민경, 조혜련(부상교체), 김승혜, 이은형, 김혜선, 허민(NEW) / 감독 - 이영표
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월드클라쓰 VS 개벤져스
월드클라쓰의 킥오프로 시작한 전반전은 사오리의 스피드와 나오리(나티, 사오리)의 압박으로 계속된 공격
찬스를 만들었지만 찬스에 비해서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월드클라쓰는 득점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후반에 보여줬던 체력적인 문제를 지난 경기에서 말끔
하게 해소시켜 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전반 중반부터는 김승혜의 킥인과 김혜선의 장거리 슈팅이 나오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더니 두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골키퍼 허민도 좋은 던지기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8분 김승혜의 킥인을 이은형이 무릎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개벤져스가 1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골키퍼 허민이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으며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선언되며 레드카드를 받았고 3분간 퇴장이 되면서 골키퍼 장갑은 김민경이 끼게 되었습니다.
퇴장 이후 계속 밀어붙인 월드클라쓰는 전반 종료 전 나티의 개인기와 패스플레이 이후 다시 나티가 득점에
성공시켰고 1대 1 동점이 되며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부상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한 개벤져스는 만족한 상황이었고 퇴장까지 당한 팀에게 동점을 만들어낸 월드클라쓰는 아쉬운 전반전이 되겠네요.
개벤져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시작한 후반전은 아직 2분 30초나 퇴장시간이 남은 허민이 나오지 못하면서
월드클라쓰가 계속 공격을 하였고 에바의 킥인이 김승혜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월드클라쓰가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3분이 지나면서 골키퍼 허민이 다시 들어갔지만 후반 3분 나티의 코너킥이 이은형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고
다시 허민의 손에 맞고 들어가면서 3대 1이 되었는데 결국 허민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습니다.
(개벤져스는 2번째 자책골이네요)
이영표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작전타임을 불렀고 수비수 김혜선이 돌파와 슈팅까지 기록하는 등
만회골을 노렸는데 후반 5분 김승혜의 킥인이 골키퍼 케시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3대 2로 쫓아갔습니다.
(킥인은 간접프리킥이라서 가만히 놔두면 들어가도 득점으로 인정이 안되는데 이런 실수들이 계속 나오네요)
하지만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사오리가 차 넣으며 4대 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다시 월드클라쓰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계속 공격을 하며 득점을 노렸고 개벤져스는
실점 이후 체력까지 떨어졌는지 팀원끼리 대화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이번에는 월드클라쓰 골키퍼 케시의 박스 밖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엘로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경기 향방은 어디로 갈지 모르게 되었는데 엘로디는 골키퍼 경험이 있긴 하지만 선수 한 명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끝마쳐야 합니다.
김민경이 키커로 나왔는데 직접 프리킥인데 간접 프리킥으로 착각한 것 아닌가 하는 이상한 상황이 나왔는데 오히려 김승혜에게 패스한 것이 감아차기로 성공시키며 4대 3이 되었는데 진짜 멋있는 슈팅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영표 감독의 전술이었네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벤져스는 김혜선이 나가는 공을 살펴내어 패스하고 다시 오나미의 패스를 받은 김민경이 인사이드로 차 넣으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를 가리기 위해 양 팀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고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짓게 되었는데 승부차기는 다음 주에 방송되겠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경기가 다음 주까지 되는 것은 2번째 인 것 같은데 그만큼 득점도 많이 나오고 골키퍼
퇴장이 2명이 나오는 등 방송장면도 많고 흥미진진한 경기였기 때문으로 승부차기 결과가 벌써 궁금하네요.
한편 다음 주에는 챌린지리그로 신생팀 스트리밍 파이터와 강등당한 국대패밀리와의 경기가 예고되어 있는데 이경기 또한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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