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탑걸 VS 개벤져스
이번 주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는 개벤져스와 탑걸과의 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팬으로 편집 논란이 저번 주 방송 이후 줄어들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시즌1 최하위팀 개벤져스와 신생팀 중에서 2위를 한 FC탑걸은 시즌2 정규리그에서 1승씩을 하고 있습니다.
개벤져스는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오나미의 극장골로 3대 2 승리를 거두었고
탑걸은 같은 신생팀인 아나콘다를 상대로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대 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는 시즌1에서 4위 구척장신, 5위 액셔니스타, 6위 개벤져스와 신생팀 3팀(원더우먼, 탑걸, 아나콘다)등 총 6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하고 상위 3팀이 시즌1의 1,2,3위와 슈퍼리그에서 격돌을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슈퍼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패배를 하더라도 득점을 많이 올려야 나중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개벤져스 멤버 - 조혜련(골키퍼), 오나미, 김민경, 김혜선, 김승혜, 이은형 / 감독 : 김병지
탑골 멤버 - 아유미(골키퍼), 간미연, 바다, 채리나, 유빈, 문별 / 감독 : 최진철
개벤져스 VS 탑걸
아무래도 구력이 높은 시즌1의 팀들의 실력이 높고 저번주 신생팀 최강자인 원더우먼도 액셔니스타에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시합의 관건은 신생팀의 한계를 얼마나 뛰어넘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탑걸의 유빈과 바다가 부딪히며 유빈이 정강이 부상을 당하며 채리나와 교체를 하였는데 문제는 채리나로 부상을 당한 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슈팅은 개벤져스의 김민경 선수가 기록하였는데 프리킥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위로
벗어났습니다.
이후 개벤져스는 골키퍼 조혜련이 김승혜에게 연결해준 것을 다시 오나미에게 패스를 했고 아웃사이드로 슈팅을 때린 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오나미는 득점 이후 청혼 세레모니를 펼쳤고 경기 시작 전 김병지 감독이 빌드업 축구를 한다고 했는데
골키퍼부터 빌드업이 잘 된 득점이었습니다.
개벤져스의 계속된 공격에 탑걸의 최진철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바꾸고자 하였고 이후 부상으로
나갔던 유빈도 다행히 타박상으로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개벤져스의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개벤져스 팀은 공격시 골키퍼가 나와주면서 전원 공격과 전원 수비의 토탈 축구를 보여주었는데 조혜련
골키퍼가 라인은 벗어나며 손으로 넘겨주는 바람에 탑걸은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습니다.
프리킥을 바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갔는데 탑걸팀의 첫 슈팅이었습니다.
이후 양팀은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면서 흥미로운 경기를 했는데 전반 2분을 남기고 개벤져스 수비수
적토마 김혜선 선수가 갑작스러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개벤져스가 앞서 나가며
전반전은 끝이 났습니다.
탑걸팀은 체력적인 문제와 부상이 아쉬웠고 개벤져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되며 시즌1 최하위 팀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준 전반이었습니다.
후반전은 녹화방송이었기에 이번에도 골대를 바꾸지 않고 시작하였습니다.
편집 사건 이후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전후반 골대를 바꾸고 중앙에 득점판을 놓는 등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아무래도 녹화된 경기가 끝나야 전후반 골대를 바꾸는 모습이 나올 것 같은데 득점 상황에서 득점 시간이 나오는 등 바뀐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와 양팀은 파울을 하는 등 더욱 열정적인 경기를 했는데 바다에게 파울을 당한 개벤져스
김민경이 바로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슈팅으로 때린 것이 탑걸 아유미 손을 맞고 다시 골대를 맞고 나가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개벤져스는 킥인을 골키퍼 조혜련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수비수 김혜선의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를 해주며 공격과 수비 모두 선배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후반 5분 교체로 나온 김승혜가 김민경의 킬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때린 것이 득점이 되면서 개벤져스가
3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김승혜의 슈팅이 바다의 얼굴에 맞고 간미연도 필드에 넘어지는 부상 속에서도 탑걸은 한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조혜련의 선방과 수비를 넘지 못했고 1분을 남겨두고 혼란 속에서
교체로 들어온 이은형의 슈팅이 바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4대 0이 되어버렸습니다.
개벤져스는 4골 모두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가장 선수층이 고른 팀이 된 것 같았고 경기 막바지 김민경과 김승혜 오나미의 티키타카 패스가 나오며 득점판은 5대 0이 되었고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오나미는 이번 경기 멀티골을 득점하며 4득점으로 이번 대회 득점 1위에 올랐고 개벤져스도 2승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기 MVP는 멀티골을 넣은 오나미와 안정적인 선방과 킥인까지 하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낸 조혜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벤져스 조혜련은 시즌 1 최하위 팀이었는데도 우승팀 안혜경 골키퍼와 함께 골키퍼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시즌2에서는 더욱 발전된 것 같네요.
다음 주에는 구척장신과 아나콘다의 경기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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