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불나방 VS 원더우먼(하석주 더비)
11월 2일 결방할 거라 생각했던 골 때리는 그녀들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로 인하여 평소 시간보다 늦은 오후 10시 30분부터 불나방과 원더우먼과의 챌린지리그 경기가 방송되는데 현 원더우먼 감독인 하석주 감독은
전 불나방 감독이었기 때문에 하석주 더비로 불립니다.
이번 시즌은 슈퍼리그와 챌린지리그가 함께 열리고 챌린지리그 4팀은 풀리그도 진행되는데 다른 시즌과 달리
최하위(4위)를 하는 팀은 한 시즌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우승과 함께 승격을 하고 2위를 하여 승강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4위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나방은 파일럿과 시즌1 우승팀이었지만 이번(시즌3)에는 승강전 끝에 강등당하여 챌린지리그로 떨어졌고
원더우먼은 시즌2의 신생팀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승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시즌3에 들어오면서 멤버 교체가 있었는데 불나방은 서동주가 나가고 강소연이 새로 합류하였고
원더우먼은 박슬기가 빠지면서 댄서 에이미가 새로 합류하였습니다.
불나방은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아나콘다에게 4대 2 대승을 하여 1위를 하고 있고 원더우먼은 개벤져스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하며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불나방 멤버 - 박선영, 안혜경(GK), 송은영,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NEW) / 감독 - 현영민
원더우먼 멤버 - 요니P(GK), 김희진, 키썸, 홍자, 김가영, 에이미(NEW) / 감독 - 하석주
골 때리는 그녀들 챌린지리그 불나방 VS 원더우먼
오랜만에 야간경기로 펼쳐진 불나방과 원더우먼과의 전반전은 예상외로 전반 1분 공격수로 나온 신입 멤버
강소연이 터닝슛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불나방이 1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기세를 몰아 박선영의 킥인에 이어 홍수아의 패스를 받아 강소연이 다시 슈팅한 것은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고 세트피스에서 강강술래 작전을 선보이는 등 현영민 감독의 전술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보이네요.
득점뿐 아니라 승리가 필요한 원더우먼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무언가 조금씩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불나방이 몰아치며 전반 6분 박선영의 장거리 킥인이 골키퍼 요니P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킥인은 간접이라서 곧바로 들어가면 득점이 안되는데 골키퍼 손에 맞고 들어가는 실수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 8분 원더우먼의 키썸과 요니P가 겹치며 키썸의 손에 맞고 다시 자책골이 되며 원더우먼은 운까지 좋지 않았는데 하석주 감독은 흐름을 바꾸려고 작전타임을 불렀습니다.
이렇다 할 공격을 못하던 원더우먼은 전반 끝나기 전 김가영이 혼자 역습으로 치고 달리며 골키퍼와 단둘이
맞서는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슈팅은 살짝 벗어났고 전반전은 3대 0 불나방이 앞서며 끝이 났습니다.
후반 득점이 필요한 원더우먼은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초반 원더우먼 홍자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헛발을 하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투혼을 살리며 원더우먼다운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고
원더우먼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했지만 절대자 박선영을 뚫지는 못했는데 또 그 뒤에서 골키퍼 안혜경
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한편 원더우먼 김가영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에서 박선영이 장거리 슈팅이 들어가면서 불나방이 4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은 직접이기 때문에 누군가 맞지 않고 들어가도 득점이 됩니다)
결국 불나방이 4대 0으로 승리를 하면서 불나방은 한 경기당 4골이라는 대단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나방은 2승을 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하위는 벗어났는데 절대자 박선영이 여전했고 새로 들어온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 등 젊은 선수들이 이외로 득점까지 잘해 주면서 슈퍼리그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더우먼은 2패를 하며 최하위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팀원 개개인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강력한 에이스가
없고 패스 같은 팀워크 플레이가 부족해 보이네요.
다음주에는 챌린지리그 현재 2위 개벤져스와 3위 아나콘다와의 경기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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